근처 영화과엔서 볼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저번에 다른 영화 보러 갔다가 예고편을 본 적이 있어서 괜히 궁금했던 'The Lesson'을 보았다.
한국에선 아직 개봉전이고, 왠지 영화관 상영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시간 지나서 OTT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줄거리:
(유튜브 소개글을 바탕으로)
소설가를 꿈꾸는 리암은 평소 흠모하던 문학계 거장인 소설가 J.M. 싱클레어의 저택에서 튜터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곧 리암은 자신이 가족의 비밀과 분노, 보복의 그물에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싱클레어와 그의 아내 헬렌, 아들 버티는 리암의 미래는 물론 자신의 미래까지 위협하는 어두운 과거를 간직하고 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계급, 야망, 배신 등이 느와르 스릴러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한적한 대저택이란 공간에서 소설가 싱클레어의 가족 3명, 그리고 리암이 주요하게 등장하고... 집사와 저택의 일을 돕는 이들 정도만 잠깐 출연한다. 주요 등장인물 4명이 한정된 공간에서 이어나가는 이야기는 숨이 막힌다...
싱클레어의 장남 펠릭스는 불의의 사고(?)로 죽고, 싱클레어의 가족들은 다들 날이 서 있고 불안해 보인다.
흠모하던 작가의 집에서 일하게 된 리암은 처음엔 밤낮없이 작품에 몰두하는 J.M. 싱클레어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저 그런 점잖은 척 하는 이중적인 작가임을 알아차린다.
J.M. 싱클레어는 작가와의 대화 같은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자주 언급된다.
“Average writers attempt originality. Great writers steal!”
"보통의 작가들은 독창성을 시도하지만 위대한 작가들은 훔칩니다!"
위대한 작가들은 훔친다...
이 말이 힌트였고 복선이었다.
자막없이 영어로만 봐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도 영국 발음으로 문학과 관련한 용어들도 많이 나오니... 못 알아들은 대사가 많았지만...
적어도..
J.M. 싱클레어를 연기한 리차드 E. 그랜트
싱클레어의 아내이자 큐레이터를 연기한 줄리 델피 (비포 선라이즈의 그녀, 꾸준히 연기해 주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작가 지망생이자 튜터를 연기한 대릴 매코맥 (이 배우는 처음 봤는데 엄청 매력있으신...)
이 3명의 배우들이 스크린을 채우는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충분히 소재는 매력적인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 느낌...
설명이 부족하거나 긴장감이 있다가 금세 헐거워진달까...
그래도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
한 번 더 보게 되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려나?
한국어로 언급된 게 없어서 리뷰들을 좀 찾아봤는데
좋다는 평부터 아쉽다는 평까지 다양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리뷰들 참고로... 요즘 번역기가 좋으니깐^^)
https://www.imdb.com/title/tt20358284/news/?ref_=tt_nwr_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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