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봉영화
-
영화 솔트번감히 써 본다 2023. 12. 12. 07:00
한국애서 개봉 안한 영화 Saltburn 옥스포드에 입학한 너드 학생 올리버는 늘 주변에 둘러싸인 핸섬한 부잣집 도련님 펠릭스에게 자꾸 시선이 간다. 올리버와 펠릭스는 친구가 되고, 펠릭스 가족의 대저택이 있는 솔트번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무난한 드라마인데 알고보니 이 영화 스릴러였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펠릭스에게 접근하려 거짓을 일삼았던 올리버는 점점 대담한 사고를 일으키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완전 범죄로 마무리 한다. 프리실라에서 남자주인공으로 나온 제이콥 엘로디 그란 투리스모 주인공 아치 매더퀴 등도 출연했다. 주인공 역은 배리 키오건.. 연기는 너무 잘하는데 감독은 왜 굳이 이 배우의 나체를 보여주려 했던가 ㅠ 의미가 있는 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좀 불편하긴 했고… ..
-
영화 프리실라감히 써 본다 2023. 11. 23. 00:53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 프리실라 엘비스 프레슬리를 처음 만나 결혼 후 엘비스의 집을 나올 때 까지를 그린 영화 프리실라. 줄거리 프리실라와 엘비스는 엘비스가 미군 복무하던 1959년에 독일에서 처음 만난다. 그 때 프리실라는 9학년인 14살, 엘비스는 24살…. 이미 엘비스는 유명 가수였고 프리실라 또한 엘비스는 그저 선망의 대상이였지만.. 둘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빠져드는데… 지금 같은 시대면 그루밍 범죄라든가 윤리적 잣대로 화제가 됐을 법 하지만, 어쨌든 프리실라가 고등학교 졸업하고서야 둘은 결혼을 한다. 엘비스의 인형처럼 헤어스타일, 의상 등을 바꾸고, 엘비스가 먹는 약을 나눠 먹고… 엘비스가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더 많은 약물에 의존하고, 외도를 하는 등 둘이 함께하는 순간에도 힘들고 외..
-
What happens later감히 써 본다 2023. 11. 23. 00:25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What happens later어느 순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되었나 보다...한국어 제목은 우린 어떻게 될까요?90년대 반짝이던 맥 라이언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그리고 한국에선 광고 찍고도 경솔한 발언으로 순식간에 비호감이 되기도 했고…어느 때부터인가 영화에서도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저렇게 주연한 영화라고?! 맥 라이언이 감독하고 맥 라이언,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제작한 영화. 윌라와 빌은 20대때 결혼하고 헤어진 사이인데…공항에서 환승하려다 눈 때문에 다 결항 되면서 둘의 지난 날에 대해 밤새 얘기하는 내용..그 때는 우리가 어렸다. 오해했다..그리고 지금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둘이서 대화만 주구창창 이어지다가 끝난다.미래를 약속하거나 그런 건 없..
-
스즈메의 문단속감히 써 본다 2023. 10. 31. 11:20
뒤늦게 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올 상반기 한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누린 스즈메의 문단속. AMC에서 갑자기 재개봉을 해서 주말에 봤다.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돼 있어서 맨 앞자리에서 봤는데… 다음부터 맨 앞자리에선 절대 보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 하나… (이틀동안 두통에 시달렸다…) 내진 설계가 전공인 지인은 나와는 보는 관점이 매우 달랐다… 지진이 났던 지역을 따라 날짜까지 기억하고… 일본어 원어 더빙판에 영어 자막의 한계로 온전히 영화의 재미를 못 느꼈을 지 모르겠지만… 5살 어린 스즈메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장면에선 눈물이 마냥 줄줄 흘러내렸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너무 익숙한 이 문장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지역을 옮겨가며 문을 닫고 있는 스즈메의 반복된 행동은 나름 의미가..
-
The Kill Room감히 써 본다 2023. 10. 27. 10:09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 The Kill Room 우마서먼과 사뮤엘 L.잭슨이 나온다. 조 맹가니엘로 라는 배우는 처음 봤는데 역시 주연이다. 영화 제목처럼 살인 장면이 좀 자주 나온다;; 뉴욕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패트리스는 갤러리 운영이 순조롭지 않자 청부살인업을 하는 마피아와 손을 잡게 된다. The BagMan이라는 이름의 작가는 사실 킬러 레지이고…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는 인사동 스캔들도 떠오르고 so so한 느낌… 다만 구성이 엄청 촘촘한 느낌은 아니었고 잘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좌절하면서 보기도 했다. 영화에 우마서먼과 에단호크의 딸인 마야 호크가 잠깐 출연한다. 엄마를 엄청 닮았는데 옆 모습은 또 에단 호크를 닮았다. 적당히 볼 만한 오락 영화였는데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영화는 아..
-
Killers of the flower moon감히 써 본다 2023. 10. 27. 08:23
한국에서도 개봉한 영화 Killers of the flower moon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제목은 플라워 킬링 문.. 이유가 있어 이렇게 정했겠지만.. 아쉽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원제목으로 전달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플라워 문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5월에 뜨는 보름달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3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다. 가급적이면 극장에서 볼 것을 권하고 싶다. -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책 원작의 판권을 사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제작해 보자고 했다고 한다. - 192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중 한 부족인 오세이지 족이 자신의 터전을 버리고 오클라호마주의 황무지 보존 구역에 정착했는데 유전이 터져 석유 채굴권을 갖게 된다. ..
-
영화 Aristotle and Dante Discover the Secrets of the Universe감히 써 본다 2023. 9. 9. 04:14
한국에서 개봉 안한 영화 Aristotle and Dante Discover the Secrets of the Universe 1987년 텍사스 엘파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는 미국 작가 벤자민 앨리어 사엔즈의 성장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멕시코계 미국인 청소년 아리스토텔레스 “아리" 멘도사와 “단테”퀸타나의 우정과 인종 및 민족/성적 정체성,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도 보여준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중간에 늘어지는 느낌은 좀 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화다. 그 시절, 10대를 다루는 영화들은 국적과 관계없이 왠지 향수를 자극한다…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가 나온다. 너무 멋지고 예쁜 단테의 엄마로…)
-
영화 Bottoms감히 써 본다 2023. 9. 8. 11:33
한국서 개봉 안한 영화 Bottoms 극장에 제법 관객이 있었는데 다들 웃는데 나는 웃지 못해 소외감을 너무 느꼈다… 미국식 19금 코미디는 정말 이해가 너무 힘들다… 레즈비언이자 절친인 조시와 PJ는 어릴적부터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함께 한다. 조시는 같은 학교 치어리더인 이사벨에게 PJ는 이사벨의 절친인 브리트니에게 관심이 있다. 예상치 못한 루머로 여성들의 자기 방어를 목적으로 한다는 (뜻밖의)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고 이사벨, 브리트니도 그 클럽에 합류한다. 상큼 발랄한 하이틴 코미디라는 평도 있고 로튼 토마토에서 95%신선도를 자랑한다는데! 피가 낭자하고 폭발씬도 있고.. 어디서 웃어야 할 지 모르는 한국 사람;; 한국에선 과연 OTT에서도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잘은 모르지만 개봉은 불가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