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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써 본다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 현대 건축_서울전)

by young_hikaru 201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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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과천 현대 미술관으로 향했다.

4시 가까이 도착해 과연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꼭 가 보고 싶던 전시고 주말 보다는 나을 거란 기대에...

4호선 대공원역에 4번출구로 나가면 셔틀버스가 있다. 20분에 한대 꼴이지만 의외로 검색해 보니 잘 나오질 않더라.

 

대공원 역->현대미술관 셔틀 버스 시간표

 3~10월: 평일엔 5시 출발이 막차다.

11월~2월: 평일엔 4시 출발이 막차다.

현대미술관 -> 대공원역 셔틀버스 시간표

 

 

 

현대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중이었다.

내부는 못 찍으니..ㅎ

박하사탕,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는 지난 가을에 와서 봤으므로 패스..ㅎ

 

사실 서울 및 수도권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별로 해 본 적이 없는데 전시장에 들어서면 괜히 mega city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에서 한 수도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복잡하게 정신없이 살고 있어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사실 나같이 전혀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이 건축에 대해서 모르면서 그저 '오 멋진데...' 혹은 '저런 집에 살아봤으면..'이라고 생각하는 게 전부일텐데 전혀 느낌이 오지 않는 추상적인 어떤 작품 보다는 실체가 그대로 드러난 공간으로서의 예술이라는 점이 예전부터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출처: 건축가 황두진 홈페이지

http://www.djharch.com/09/project/view/122?PHPSESSID=1fe8bc25d47bcb1833c9c19333671bef#next

 

제주 Daum GMC 를 설계했다는 유석연 교수

그리고 부티크 모나코를 설계한 조민석 대표

쌈지길을 설계한 최문규 교수

덕원 갤러리 설계한 권문성 교수

등등 한 번쯤 본 적 있는 건물들도 있었지만.. 이미 책도 여러권 냈던 황두진 씨의 한옥 설계가 눈에 들어왔다.

왜 한국적인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한옥은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인지..

나도 거의 전시 막바지에 들러 보았지만 연장이라도 한다면 꼭 보라고 추천할 만한 전시였다.

무려 2시간을 한 전시장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었다. 어느 때보다 시간을 값지게 썼던 금요일 오후

그리고 입장료 3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메가시티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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