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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써 본다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얻은 건?

by young_hikaru 200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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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4일부터 시작한다는 KBS 2TV의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한동안 이런 곳 안 갔는데 어쩌다 또 갈 일이 생겼다.


제작발표회를 위해 특별히 편집했다는 영상. 편집본이 2개라 다 보니깐 1시간 가까이 흘렀던 것 같다.
연기 수업 받았다고 했지만 미모 때문에 가리는 것인지 시종일관 예쁜 김태희, 그리고 좋은 화질탓에 더 이상은 20대 여배우와 공연은 힘들어 보이는 이병헌의 얼굴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니 외국에 판권이라도 잘 팔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제작발표회장을 나와 들어갈 때 받은 쇼핑백을 열어 보았다.




위 사진의 보라색 리본이 달린 박스 안에는 아래와 같이 색깔을 맞춰서 게다가 IRIS라고 드라마 제목까지 새긴 떡이!
박스에는 아래와 같은 글도 잊지 않았다.


신화가 될 드라마 IRIS
그 첫 시작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병헌 공식 팬클럽 루버스-



그리고 떡 먹다 체하지 말라, 혹은 제작발표회 동안 목마르면 마시란 의미인지 보리차 페트병도 들어있었는데..
이 역시 세심함이 돋보였다.
(아이리스 포스터에서 본 권총을 본 딴 휴대폰 줄도 있었는데 이건 좀 많이 커서 달고 다니기엔..ㅎ)


간혹 포털에서 촬영장에 밥차나 해당 스타 이름으로 엄청난 물량 공세를 한다는 뉴스를 많이 봐 왔고
몇 달 전 MBC 스페셜에서도 이민호, 김현중, 현빈 등등 요즘 중년층에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스타들의 팬활동에 대한 취재가 있었는데 속으로 그저 '오~ 대단하신데..'라고 그냥 넘겼는데 내가 막상 이렇게 받고 보니 몇 년새 트렌드가 바뀌어버린 팬 문화와 기분좋은 정성에 조금은 놀라움을 갖게 되기도 했다.


아무 관심이 없던 스타였다 하더라도 팬들의 이러한 정성 덕분에 그 스타를 다시 보게 하는 힘은 충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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