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1년 가량 미국 오하이오에서 체류할 기회가 생겼다.
주재원 가족은 아니고...
남편은 J1 초청 비자를 받았고 아이와 나는 J1에 종속된 가족에게 발급되는 J2비자를 발급받았다.
비자 신청은 잘 알려진 대로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되는데,
미국 관련 서류나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영어 특유의 뉘앙스를 파악하지 못해서 긴가 민가 하는 경우들이 있다.
10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 초청장 원문과 관련 서류가 도착하고, 절차를 진행하다 보니 헷갈리는 지점이 있었다.
남편은 과거 대학원생 때 J1 비자를 받아 3개월 미국 체류를 한 적이 있었는데
동일 비자를 이번에도 신청하는 거여서 꼭 인터뷰를 봐야 하는지, 보지 않아도 되는 건지에 대해 블로그나 나와있는 정보를 봐도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도저히 인터뷰할 시간이 안날 정도로 바쁜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부딪쳐보자 하면서 인터뷰 없이 비자 신청을 했다.
혹시 인터뷰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 급행으로 넣어준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을 하고 미국 비자 신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려고 보니..
이것도 거의 3주후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가능한 최대한 빠른 날짜로 신청을 하고 내가 직접 신촌 근처까지 가서 일양택배에 접수했다.
여기 위치가 애매해서 운전해서 갔는데 주차장 정말 ㅠㅠ 헬이다...
그리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무사히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비자 신청시 택배 접수비도 무시할 수가 없어서 내가 휴가까지 내고 신청하고 이후 수령은 마침 근처에 회의가 있던 남편이 찾으러 갈 수 있어서 소소하지만 돈을 아꼈다...
이렇게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11월 중순에 받았다...
비자 발급 과정에서 마음을 엄청 졸였는데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본격 시작이구나!!!
참, 미국 비자 신청할 때는 여권 사진과 사이즈가 다르니
여권+비자 발급 시점이 유사한 분들은 증명사진 찍으면서 여권용, 미국 비자 사진 같이 출력하시는 게 좋다..
5월에 여권신청하면서 찍은 사진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 10월에 미국 비자 사진은 급하게 다시 찍었는데
바쁜 와중에 사진찍는 30분, 1시간도 너무 촉박했다...
미국 비자 받으실 분들은 미국에서 서류 도착하기 이전에 미리미리 비자용 사진 준비해 두시길....
보통 이런 체류 계획은 출국 7-8개월 전에 결정이 난다는데
코로나 특수 상황이었던 점도 있었고, 남편이 업무로 너무 바빠서...
어쩌다 보니 9월말 결정이 나고 10월초부터 준비했는데 출국일이 임박할 수록 너무 많이 바빠서 밤에 몇 시간 못 자며 준비를 했다.
그리고 2023년 1월 중순에 출국해 현재 오하이오의 렌트한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나 역시 12월말까지는 출근을 했고, 1월부터야 휴가를 쓸 수 있어서
출근할 때에는 저녁에나 뭔가 진행을 할 수 있어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앞으로 틈나는대로 미국 출국 전 준비 내용과, 여기서의 생활을 써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미 다이내믹한 일주일을 보내고 있던 터라...
우리같이 정착서비스를 받지 않고 일일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다.
2023 오하이오
미국 1년 체류..J1 비자 신청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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