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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하이오

MLS, 메시 덕에 미국 축구가 흥하려나? 미국에서 축구 관전

by young_hikaru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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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이것저것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 보자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 마침 콜럼버스 근방에 이사온 지 얼마 안된 친구가 
"콜럼버스에도 축구 팀이 있대요! 같이 보러 갈래요?" 이래서 갑자기 성사된 축구 관전!

그렇다! 콜럼버스에는 columbus crew라는 MLS ( Major League Soccer) 에 속한 팀이 있다!
(참고로 메이저 리그 사커는 미국과 캐나다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미국 24개 팀과 캐나다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MLS의 정규 시즌은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34경기를 치른다.)

메시 경기를 미국에서!
마침 축구를 보러 가기로 결정하고 봤더니 그 유명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다른 곳도 아니고! 여기 미국 마이애미의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는 기사를 봤다. 사실 미국은 미식축구가 가장 유명하고 MLB, NBA 역시 어마어마한 인기인데! 
메시 덕분에 축구까지 흥하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26년은 게다가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고!

얼마전 메시가 마이애미에 도착해서 동네 마트에 갔다가 사람들한테 사인해 주고 사진도 찍어줬다는 글도 봤는데...
돈을 많이 준다는 사우디도 포기하고 미국 팀으로 온 이유에 대해 분석한 기사를 보니... (데이비드 베컴의 존재는 크게 의미없는 것 같고)
자녀들을 미국에서 교육 시키기 위함이 컸던 것 같다.
물론 메시는 돈이야 어마무시하게 버니깐 어떻게든 아이들을 미국에 보낼 수는 있지만, 
현역에서 뛰면서 가족들과 같이 보내려면 미국이 최선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미 메시가 출전하는 MLS데뷔전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고 있고, 역대 최고가도 나왔다고!

콜럼버스 크루 경기를 보다
메시 얘기를 하다 보니! 정작 내가 본 콜럼버스 크루 경기에 대해 적지 못했는데...
내가 간 날은 7월 1일 토요일 저녁이었고, 한 2주 전쯤 티켓을 봤는데... 이미 티켓이 대부분 팔려 나가서 좋은 좌석은 고를 수가 없었다.
다행히 피자와 음료 세트 포함인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서 인당 46불에 (수수료 별도) 구매했다.
그리고 7월 4일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fireworks 불꽃놀이도 경기 종료후 진행한다고 했다.

아는 선수도 없지만 그래도 콜럼버스 팀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후반전 사이에 간식을 사러 갔는데 프로리그 경기라 그런지 저번에 콜럼버스 클리퍼스 마이너리그 야구 경기 보러갔을 때 사 먹은 아이스크림은 5-6불 선이었는데 여기는 아이스크림도 10불이었다!

그리고 같이 간 친구한테 맥주를 사주고 싶었는데...
지갑에 한국에서 오기 전 갱신했던 운전면허증 뒷면이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이걸로 나이 인증 되냐고 했더니..
내 출생년도랑 만료기한 확인 후 맥주를 구매했다. 
(계산하시는 분이 뻔히 면허증에 한국이라고 적혀 있는데, "저 중국 출신이니?, 이런 카드는 여기서 처음 봐" 뭐 이런 말을 해 주셨는데 이게 참 묘하다... 나이 확인돼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너무 당연히 중국이냐고 물으니깐...)

피자도 작은 박스에 잘 포장돼 있었고 음료도 고를 수 있었다. 물이나 파워에이드 같은 선택지도 있었다.
피자는 Donatos! 종류는 페퍼로니 밖에 없었다. 

경기장 입구 근처에 기념품 숍이 있는데 같이 간 친구는 조카를 위해 티셔츠를 구매했다. 
콜럼버스 크루 상징색이 검정과 노랑이었는데 귀여웠다!

이 날 날씨만 좀 더 습하지 않았으면 좀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겠지만
여름에 보는 거니깐 어쩔 수 없었으리라...
경기가 끝나고 최고의 선수를 뽑는데... 엄청 잘 막아낸 콜럼버스 크루의 골키퍼가 그 상을 받았다!
그럴만 했다오!!!

그 밖에 팁들...
*축구장 근처 주차장은 미리 예약을 해야 편히 댈 수 있다. 대략 주차비가 30불 고정이었던 듯
지인은 다른 주차장에 저렴하게 대놓고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이동했는데 경기 끝나면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단점이 있다.

*축구장 입장시 소지해야 하는 짐 크기가 굉장히 작다. 비행기 탑승 수속 수준의 깐깐함이라 생각하고
정말 딱 필요한 것만 소지하고 와야 한다! 가방 검사는 필수다.


한국에서부터 축구 클럽에 다니고 여기 와서도 유튜브에서 열심히 축구 영상을 찾아보던 아이였지만
전 후반 45분씩 경기에 집중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긴 했나보다...

그래도 덕분에 경험이라는 스탬프를 채워나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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