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초의 일이다...
2023년 1월중에는 출국할 계획이었는데... 살 집이 정해지지 않아 날짜를 못 정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랑 면담을 하다가 '정원외 관리'가 필요하니,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주셨다.
미국 갈 생각만 하느라 다니던 학교에 제출할 서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2월 중순 쯤 살 집을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고 나서야 담임 선생님께 메시지를 드렸다.
우리 가족 같은 경우, 남편이 미국 대학 초청을 받아 방문 연구원으로 출국하고 가족 모두가 해외에 나가는 경우라 '인정 유학'에 해당되는데 이 인정유학 조건에 부합하려면 다니던 한국 학교에 필요한 서류를 출국 전에 제출해야 했다.
(부모의 발령/파견/취업 등으로 인해 모든 가족이 해외 거주하게 되는 경우는 인정 유학에 속한다...)
담임 선생님께 문의하기 전에 혼자 이런 저런 블로그를 보는데 대부분 공통된 서류가 있긴 했지만...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담임 선생님께 문의드리면 학적 관리하는 담당 선생님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신다.
내가 아이 학교에 제출한 서류는 일단 아래와 같았다.
- 해외 초청 관련 서류 (미국 대학 초청 문서, 비자 신청시 서류 등)
- 주민등록등본 혹은 가족관계 증명서
- 가족 전원 여권 및 미국 비자 사본
- 비행기 티켓 사본
원래는 필요한 서류에 해외 학교의 입학 허가서가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 가족의 경우 아이가 입학할 해외 학교를 미리 알 수 없기도 하고, 미국 출국후 절차도 있어서..
이후 해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재학증명서나 입학 허가서를 별도로 보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류 준비하면서 입학 허가서 없는데 어쩌지? 너무 고민했는데... 왜 앞서 걱정을 했나 싶다...
그리고 추가로 면제용 확인서, 출입국 기록 확인 동의서 등의 서류 등에 서명을 해야 하는데..
학적 관리 선생님과 만나서 정리하면 되고, 부족한 게 있으면 별도로 요청 주신다.
이미 출국할 준비 하느라 준비했던 서류들이므로, 일단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 문의해서 필요한 문서를 확인받고 필요한 건은 추가로 민원24 등을 통해 발급받으면 된다.
다른 여러 글들을 보면 준비할 서류도 많은 것 같고, 뭔가 거창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당황스러웠는데...
학교에 요청하고 필요한 서류 제출하고 혹시 모자란 게 있으면 보완하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나처럼 미리 사서 고민하시는 분들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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