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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감히 써 본다 2025. 3. 30. 20:51
부끄럽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소설들은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안 읽은 걸 깨닫고 뒤늦게 읽게 된다.그런 소설 중 하나가 .성남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리딩 위드'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강제 읽기 시도!나는 전자책으로 을유문화사 버전으로 읽었는데, 어떤 번역본이 좋은 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소설 뒷부분의 해설을 읽어보면, 유튜브의 영상에서 알려주는 부분과 다른 지점도 있기는 하다.너무 많은 버전이 있고 많은 영상이 있으므로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소설은 이미 여러번 영화하 됐고, 사실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전의 가장 최신작만 보았는데...영화보다는 소설이 상상의 여지가 있어서 그런지 '묘사' 부분에서는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계속 생기는 의문! 왜 개츠비가 위대한가?사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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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but you 2023감히 써 본다 2024. 8. 11. 07:34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Anyone but you넷플릭스에 있는 것 발견...게다가 제목도 fake love (페이크 러브).(작년에 미국 극장에서 봤는데 블로그에 당연히 쓴 줄 알았는데 안 썼다는 걸 깨달음)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Bea는 급하게 화장실에 가려 카페에 들어갔는데 뭔가 구매해야만 화장실 키를 받을 수 있는 난감한 상황근데 너무 자연스럽게 마치 남편인냥, 당신 뭐 마실거야 하며 Bea의 음료를 주문해 주고 화장실 키를 대신 받아주는 Ben.마치 운명처럼 그 둘은 대화를 하다 밤을 보낸다. 배려깊고, 완벽에 가까운 이 둘은 늘 그렇듯 오해하고, 일이 꼬이고, 이상한 상황들로 인해 서로 불편하게 지내지만…주변 친구와 가족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니 어찌어찌 연기를 이어나가고 갑자기 나타난 각자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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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r purple (2023)감히 써 본다 2024. 8. 11. 07:04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The color purple1986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적 있는 영화다.지금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데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졌다. 포스터에서 나오는 흑인 여성은 각각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 셀리는 순종적이고 바보스러울 정도로 우직하다. 소피아는 원하는 건 정확히 드러내고, 참지 않는다.셔그는 인기 가수인 만큼 본능에 충실하고 화려하다. 흑인 사회 안에서도셀리는 원하는 것 하나 말하지도 못하고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인간으로서의 대접 못 받는 불행으로 점철된 삶을 산다. 시간이 지나면서 셀리는 본인을 속이고 폭력을 일삼던 남편에게 벗어나 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의 옷가게까지 내면서 전과는 다른 삶을 산다. 보고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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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파크 예약, 이용 팁일본 2024. 8. 10. 06:26
*2024년 6월 중순에 지브리 파크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1. 전반적인 감상지브리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 보면 좋을 장소인 것 같다.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라온 거 보고 저렇게까지 강력 추천할 만한 장소인가 싶었는데..생각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들을 잘 구현해 놓았다.대창고 외에는 사실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가오나시랑 인증샷 찍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대기하면서 이렇게까지 찍어야 하나 싶었지만)그래서 가급적 아침 첫회 대창고 입장 티켓을 구매하시고(주말, 휴일은 9시 오픈/ 평일은 10시 오픈), 입장전에 최대한 빨리 가시는 게 낫지 않나 싶다.(적어도 8시 30-40분에는 도착하게...그렇지만, 아예 오후 늦게 가는 것도 추천한다고 함, 다만 대창고에서 파는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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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여우비'는 무엇일까요?소소한 일상 2024. 7. 11. 17:48
어제 저녁 잠깐 외출을 하는데 하늘은 분명 해가 쨍쨍인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한 5-6살때인 걸로 기억하는데 엄마랑 밖에 나갔다가 여우비가 내리니깐 "이렇게 해가 쨍쨍한데 비가 오는 걸 여우비라고 한대. 이런 날씨에 여우가 시집간다고 하는 얘기가 있대..." 엄마가 대략 이런 내용으로 설명해 줬던 기억이 있다. 여우비를 볼 수 있는 일이 흔치 않아서 그런지 괜히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말도 기억났다. 그런데 이렇게 흔하지 않은 우리말을 떠오르면 이 단어를 미국 사는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 : Do you know 여우? 에밀리 : I don't think so? What is it? 나 : 여우 is fox. There is a word '여우비'. 비 is rain. 여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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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1박 2일, 맛집 기록일본 2024. 7. 6. 09:53
#나고야맛집몬자야끼https://maps.app.goo.gl/ptg76L8N3YJnTfNt5?g_st=com.iwilab.KakaoTalk.Share Tsukishimamonja Kuya Nagoyahisayaodori Park · Nagoya, Aichi www.google.com천연효모 빵집https://maps.app.goo.gl/VHCfjDwb9PYHJhmW7?g_st=com.iwilab.KakaoTalk.Share Tsubame Bread & Milk · Nagoya, Aichi www.google.com라멘집https://maps.app.goo.gl/SSpX3gYydBRJh7Gr5?g_st=com.iwilab.KakaoTalk.Share Shishimaru · Nagoya, Aichi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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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춘 스케치감히 써 본다 2024. 7. 6. 09:43
청춘스케치Reality Bites무려 30년전 만들어진 영화인데아트나인에서 개봉한다기에 갔다. (4월초에 갔는데…;;)옛날 옛적에 에단호크가 나온 비포 선라이즈 본 뒤로다른 영화가 궁금해서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그 이후로 비디오 테이프까지 사 버렸던 영화! 예쁜 위노나 라이더에 반해버렸고…지금은 배우로 더 익숙한 벤 스틸러가 감독했다는 것에더 신기해 했는데…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막막함…이 느껴지고…그런 막막함이 그립기도 하고…어느 세대이건 뭘 먹고 살 것인가? 에 대한 고민내 현실과 이상의 차이… 는 존재했구나 싶다.예전엔 빛나는 청춘 영화 같아 보였는데 지금은 나 너무 나이들었구나 싶어 씁쓸…그래도 계속 영화 좋아하고 있어 참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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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 전시감히 써 본다 2024. 6. 29. 18:57
전시에 대한 정보능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기대없이 갔는데 작품들도 좋았고, 주책맞게 영상 보다가 울었다. 총7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마지막 두 개의 섹션이 인상깊었다. 아내 아나벨을 처음 만나 서로 첫 눈에 반하고 죽기 전까지 한 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이야기. 베르나르의 평생의 뮤즈였지만 그가 힘들어할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던 아나벨…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물가애서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데… 뒷 모습이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런 사랑하던 이를 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상태는 무의미했던 걸까… “화가에게 죽음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작품이 남아 있습니다. 화가는 떠나지 않아요.“ *내부 촬영 금지 *오디오가이드(3천원) 구매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