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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하이오

나이아가라 폭포 2박 3일

by young_hikaru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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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일부러 오는 관광지인 나이아가라 폭포,
아이 방학을 맞이해 2박 3일 코스로 다녀왔다.

요약

1일차 
버팔로에서 버팔로윙 먹기 
미국령 나이아가라 폭포 
ㄴ주변 산책
ㄴ레이저쇼 & 불꽃놀이 관람

2일차
숙소 조식
미국령  나이아가라 폭포
ㄴ보트 투어
ㄴ트롤리 타기
캐나다 이동
지역 맛집에서 점심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ㄴ 와이너리샵 구경
ㄴ 숙소 주변 정원 산책
ㄴ 중심가 산책
ㄴ 선셋
ㄴ 늦은 저녁, 맥주를 겸한 저녁 식사

3일차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ㄴ 숙소 조식 
ㄴ 와이너리 투어
ㄴ 공원 산책

캐나다령 나이아가라 폭포 
ㄴ 관람차 타기
ㄴ 주변 산책

미국으로 이동
덩케르크 해안에서 저녁 식사


상세버전
1일차
버팔로 윙 
- 버팔로에 원조집도 있다고 하고, 맛있는 집도 많다지만.. 동선상 제일 돌지 않는 곳에 멈췄다.
- 나중에 찾아보니 체인점 같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그걸로 됐다.
https://goo.gl/maps/vahfTtNRNVHNweUt8

 

Sidelines Sports Bar and Grill · 189 Delaware Ave, Buffalo, NY 14202 미국

★★★★★ · 스포츠바

www.google.com

미국령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산책을 했다.
선선한 저녁에 걸었지만 아직 해가 있고 또 시간이 지나니 해가 져서 나름 매력이 있었다.

올 여름 불꽃놀이 일정은 이렇게 나와 있다.
"The Niagara Falls fireworks series returns this summer with a five-minute display 
every night from May 19 to October 9, 2023 at 10 p.m." 
기간이 길지 않다. 
10월 9일 전에 가시는 분들은 불꽃 놀이도 보면 좋을 듯 하다.
사실 그 날 따라 불꽃이 높지 않고 주변에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실 이걸 보려고 굳이 기다렸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5분간만 진행되니 순식간에 끝난다.

그리고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해서 다양한 컬러의 빛을 폭포에 쏴주는데
https://www.niagarafallsusa.com/niagara-falls-state-park/illumination-fireworks/

기본 일정은 아래 표와 같고, 때에 따라서 스페셜 일루미네이션도 진행된다고 한다.

 

Niagara Falls State Park Fireworks & Illumination Schedule

Witness these colorful displays at Niagara Falls State Park.

www.niagarafallsusa.com

2일차

보트 투어
미국령이든 캐나다령이든 보트 투어 가격은 거의 동일하고, 
동선도 거의 동일해서 미국에서 타고 가기로 했다.
https://www.maidofthemist.com/schedule-pricing/

 

Maid of the Mist Tickets & Schedule | Niagara Falls Boat Tour

Get Maid of the Mist tickets and take the Niagara Falls boat tour of a lifetime. See ticket prices and view our Niagara Falls boat tour schedule.

www.maidofthemist.com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공원에서 잘 보고 이동하면 된다.
2023년 8월 기준, 성인 1인 $28.25 어린이 (6-12세) 1인 $16.50이다.
비싼 보트 투어도 많긴 하지만 기본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예약을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여름이라 15분에 한 대꼴로 배가 출발해서 예약없이도 거의 대기하지 않고 탈 수 있었다.
긴 바람막이 입었더니 소매 부분이 많이 젖어서 마르는데 한참 걸렸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면 짧은 소매, 바지로도 충분할 듯 싶다.
신발은 샌들이나 크록스 등이 좋다. 

트롤리 투어
보트 투어후, 벤치에서 숙소 주차장으로 이동하려는데 트롤리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그냥 타 봤다.
비가 왔다가 해가 났다가 알 수 없는 날씨라 트롤리 타고 공원 주변을 도는데 나쁘지 않았다.
사람들이 내려야 탈 수 있는 방식이라 내리는 사람이 적으면 대기가 길 수 있다.
전 날 다 둘러봤기 떄문에 우리 가족은 그냥 처음 탔던 곳에서 다시 내렸다.
성인 1인 $3, 어린이(6-12세) 1인 $2이니 가격도 저렴해서 탈만하다.
손목 밴드를 주기 때문에 하루 종일 내렸다 탔다 할 수도 있다.

캐나다로 국경 넘기
여권만 잘 챙기면 된다.
캐나다로 육로 이동시에는 별도 신청서가 없어도 된다는 글을 봤다.
미국 J1, J2비자를 갖고 있지만 별 다른 건 묻지 않고
캐나다는 왜 가니?
언제까지 있을 거니? 정도의 질문만 한다.
수수료로 미국 달러 5불 현금을 지불했다.
(카드도 받긴 하는데 수수료가 있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늦은 점심
-비가 계속 오고 있었기 때문에 
캐나다 쪽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보는 것은 포기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식당으로 갔다
https://goo.gl/maps/SY5mTSaGCJyDTAN57

 

Mick & Angelo's Kitchen + Bar · 7600 Lundy's Ln, Niagara Falls, ON L2H 1G8 캐나다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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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메뉴로 아이가 좋아하는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는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남편과 나는 퀘사디아를 나눠 먹었다. 
퀘사디아 맛집이라는데 정말 맛있었다.
양이 많지 않은 가족이라 이걸로도 너무 배가 불렀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 히스토릭 올드타운이라고 중심가에 호텔과 상가들이 많다.
중심가라 주차가 지원되지 않는 곳이 많고 숙소의 경우 아이까지 3인은 숙박이 불가한 곳이 많아서 어렵게 숙박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사실 숙소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내 취향의 인테리어는 아닌...)
무료 주차가 된다는 것, 조식은 옆 호텔 식당의 뷔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https://goo.gl/maps/VMaMnkquShv5Vj3b6

 

Weatherpine Inn · 493 Regent St,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숙박업소(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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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숙소는 여기이고, 펜션 같은 곳이라 보면 된다.
작은 테라스가 있고 부엌도 작게 있다.
화장실은 좀 작은 편.
동네 특성상 시설에 비해 숙박비는 높은 편이었다.
우리가 간 때는 성수기라 좀 더 비쌌던 것 같기도 하다.
특이하게 키는 별도로 없고 번호키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 특이하게 다음날 숙소 옆 다른 호텔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어른 2인만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라, 아이는 현장 결제를 했다.
https://goo.gl/maps/jVDGhif1YUJX4m76A

 

필러 앤드 포스트 인 & 스파 · 48 John St W,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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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니 아이까지 3인이 묵을 수 있는 방이 조회되었는데
호텔스 닷컴 같은 사이트에서는 이 호텔이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아서 제외했는데..
돈은 조금 더 내고 여기 묵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필러 앤드 포스트 인 & 스파 바로 앞에 작은 정원이 있다.
https://goo.gl/maps/Dk8kGvo5VhzoW4hq8

 

더 가든스 앳 필러 앤드 포스트 · 526 Regent St,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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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데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와이너리 샵 구경
Peller Estates Winery

언젠가 배틀 트립에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숙소 근처에 유명하다는 캐나다 3대 와이너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 봤다.
https://goo.gl/maps/gwRGPE6DG71EaroY8

 

Peller Estates Winery And Restaurant · 290 John St E,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와인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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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성인 / 아이 구분없이 인당 45불이라고 했다.
남편은 운전 때문에 와인을 편하게 마셔볼 수도 없기도 하고 아이까지 제 돈을 받다니.. (보통 아이들은 주스 정도만 주는데...)
이 날 비가 와서 투어를 하기엔 적당한 날씨가 아니라서 고민해 보겠다고 하고 나왔다.
큰 규모의 와이너리인 만큼 식당과 샵도 잘 꾸며져 있었다.

선셋 구경
이 곳에서 꼭 봐야할 것 중 하나가 선셋이라고 한다.
근처 어느 공원을 가든 좋겠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어서 조금 더 걸어올라가다 보니 골프장을 통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https://goo.gl/maps/m1cHEdZyb8M1ZsYc8
내가 본 스팟은 여기 근처였는데...
인생 노을, 선셋 맛집이었다. 좀 걷긴 했다.

 

포르 미시소거 앤드 미시소거 포인트 라이트하우스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츠 · 223 Queen St, Niagara-o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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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운타운에서 젤라또도 사 먹고 상점들 구경도 하고...

저녁식사
거의 9시가 다 되어 저녁을 먹으러 갔다.
https://goo.gl/maps/UDUt3wjBxYct89599

 

The Irish Harp Pub · 245 King St,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아이리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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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멋진 곳도 많았겠지만..
왠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 것 같아서...

맥주 몇 잔을 마시고
-어니언 수프 (개인적으로 좋아함)
-아이는 키즈 메뉴의 피시 앤 칩스를 먹고
-아이리쉬 에그롤 (이 펍의 나름 유명한 메뉴인듯?)
배불러서 남겨서 싸오긴 했다;;

3일차
위에 언급한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생각보다 조식이 너무 괜찮아서 감동!
분위기도 고급지고 이 날 조식 먹을 때까지는 비가 왔는데
차분하게 조용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근데 동양인 가족은 우리 뿐이었던듯?)

와이너리 투어
전날 급하게 예약을 했던 와이너리에 가서 투어를 했다.
https://goo.gl/maps/mNg2bqDZmyedeVWw7

 

잭슨-트릭스 나이아가라 에스타테 · 2145 Niagara Stone Rd,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와인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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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 예약 링크가 연결돼 있다.
Jackson-Triggs Public Tour 라는 항목을 선택해서 원하는 일정에 예약하면 된다.
주말의 경우 빨리 예약이 마감되는 것 같다.
성인은 인당 $35이지만, 미성년자는 무료이다.
전날 같던 곳과는 많이 분위기가 다르지만 와이너리 투어에서 담당자가 잘 설명해 주고,
건축에 대한 설명도 좋아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와인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지역을 가실 거라면
미리 원하는 와이너리 투어를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와이너리 한 곳 더... 분위기만 보려고 가봤다.
사실 투어를 하고 싶었던 곳이긴 했는데 예약이 가능한 시간대가 너무 오후 늦게라 포기했던 곳이었다.
https://goo.gl/maps/diFEmjwW6nsPfJxU7 

 

Inniskillin Wines · 1499 Line 3,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와인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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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는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원하면 상담을 도와주신다.
바깥은 좀 더 큰 것 같은데 매장은 조금 정신이 없달까?
매장 분위기로 봐서는 전 날 간 곳이 비싸서 그런지 확실히 고급진 느낌은 있었다.
아이스 와인이 유명한 곳이라 기념으로 작은 병 하나를 사왔다.

호수 주변 공원 산책
https://goo.gl/maps/EtWK9SJMir184fHZ9
살면서 여기를 또 올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에 어제 노을을 봤던 곳에서 가까운 공원에 들렀다.
너무 여유롭고 예쁜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았다!

 

라이어쓴 공원 · Niagara Blvd,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캐나다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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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적은데 평일에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운좋게 주차하고 한가하게 벤치에 앉아있었다.

캐나다령 나이아가라 폭포
주차장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호객행위도 장난 아니고..
퍼블릭인 곳에 주차해서 캐나다 달러로 7불 정도 냈다.
폭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많이 걷는 편은 아니었다.

유원지 같이 놀이기구가 많은데 '월미도' 느낌이다.
깨알같이 많은 시설들이 있다.

대관람차
대관람차에 대한 애정은 나를 닮았는지 아이가 대관람차도 타보고 싶다고 했다.

제법 대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평일이라 금세 탈 수 있었다.
대관람차에 멀리서 폭포를 바라보는 전망도 멋졌다.
여러모로 여유가 있다면 헬기투어가 최고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라보는 모습도 충분히 멋졌다.

나이아가 폭포 공원 산책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을 따라 주욱 산책을 하는데
한동안 못 봤던 한국인을 여기서 다 만나는 기분이었다.
관광지는 관광지...
무지개는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미국쪽과는 다른 느낌이긴 했다. 
뭐가 더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색다른 매력이 있으니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한 번, 캐나다에서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다.

미국으로 국경 넘기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데 엄청나게 차가 밀렸다.
여권과 DS2019 서류를 제출했다.
(DS2019 서류는 해외 나갈 것을 대비해 발급해 준 곳으로부터 미리 싸인을 받아뒀다.)
어디사니?
미국에는 왜 왔니?
지금 하는 일은 잘 되어 가니?
(그냥 하는 말인데.. 남편은 그런 건 왜 묻냐며...)
따로 돈 내는 건 없고, 아주 쿨하게 넘어갔다.
마약탐지견 같은 셰퍼드가 군데군데 차들 주위를 돌기도 했다.
뭔가 찜찜한 물건 걸리면 트렁크 다 열어서 확인해 본다더니...  (반찬 같은 것도 걸리기도 한다고 들었다...)

저녁 식사
조식도 잘 먹고 갈 길이 멀기에...
한참 이동하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내려 식사를 했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 이 곳을 점 찍고 가긴 했는데...
생각 외로 여기 너무 맛집!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다
https://goo.gl/maps/PqYuKKG1831WYnyc7

 

Off The Hook · 16 Central Ave, Dunkirk, NY 14048 미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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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우리가 내리니 다들 쳐다 봤다.
아시아 사람 보기 드문 동네였던 듯...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다면 근처 부둣가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여기 이름이 덩케르크인데.. 
지금 오펜하이머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와 동명인데.. 이 지역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영화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변이었다....

tip. 휴대폰 데이터 로밍은 안하고, 한국 신용카드로 계산했다.
*나는 민트 모바일을 쓰고 있어서 데이터 로밍은 따로 신청이 필요했는데 그다지 속도가 좋지 않다는 내용을 봐서
조금 불편하게 지내지 뭐 하고 아무 대책없이 캐나다로 이동했다. 캐나다에서도 호숫가 옆은 네트워크가 터지는 신기한 경험
*여기도 관광지로 어지간한 데는 숙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캐나다 본토로 많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글 맵 정도만 오프라인 다운 받기로 해 두면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 쓰던 신용카드를 썼다. 어차피 미국 계좌에서 캐나다 달러가 나가는 거나, 한국 신용카드에서 쓰는 거나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았다. 우리같이 한국에서 송금받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수수료 두 번 무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

(장소별 상세한 사진은 다음에 또 정리해서 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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