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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써 본다

Joy Ride, 훈훈하고 혼란스러웠던!

by young_hikaru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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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미국의 어느 동네 놀이터.
어느 동양인 가족이 놀이터를 보면서 백인들 뿐이라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백인 부부가 그 가족을 향해 반갑게 인사한다.
그러면서 "혹시 중국인인가요?" 라고 묻는다!
그리고 백인 부부 뒤에 숨어있던 동양인 꼬마가 빼꼼 얼굴을 드러낸다.

중국인 이민 가정의 롤로와
백인 부부에게 입양된 중국 출신의 오드리는 그렇게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오드리는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 
롤로는 색(?)다른 취향을 추구하는 예술가로 성장한다.

오드리는 베이징 출장 길에 롤로와 동행하고, 롤로는 사촌동생인 데드 아이까지 끌어들여 베이징으로 향한다. 
데드아이는 KPOP의 광팬이자, BTS를 하염없이 외친다!
베이징에서 배우로 활동중인 오드리의 동창 캣까지 만나 시간을 보내다,
중요한 계약 상대로부터 "네 중국 혈통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받고 그렇게 '오드리의 엄마 찾기'의 여정이 시작된다.

어쩌다 보니... (스포가 있으므로)
중국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서울까지 향하게 된다.
그 사이 4명 사이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한국 노래가 3곡?
주인공 4명이 서울에 갔을 때,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한국 노래들이 나온다.
영화 중간에 나왔던 곳은 퀸와사비 곡이었던 것 같다...
(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279897&ref=W10600 <<멜론 뮤직 정보에 나옴)
그리고 CL이 불렀는지 작곡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보긴 했다!
엔딩크레딧에 나온 노래는 ITZY의 곡이었는데 크레딧 올라갈 때 확인했다!
(아마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전이라 그런지, 이후 마케팅으로 쓰려는 계획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미드 잘 안 봐서 모르지만 김윤진이 출연했던 로스트에 출연했던 대니얼 대 김 배우도 출연한다.
KPOP과 K-culture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구나.. 뭐 그런 생각들^^
(K- culture 하니깐 이영지 생각나는 건 ㅠㅠ 지락실 때문인가;;;)

제목은 왜 Joy Ride인가?
제목이 왜 Joy Ride인가 해서 찾아봤더니..
"Originally Had A Different Title, And It Is NSFW Greatness" 이렇다고...

NSFW는 또 뭔가 찾아보니 "Not Safe for Work."라고 한다. 직장에서 보기 안전하지 않은? 대략 후방주의 같은 뜻이려나...

영화가 구상될 당시의 작업 제목은 '조이 럭 클럽'이었는데, 
1989년 에이미 탄의 소설 '조이 럭 클럽'이 1993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다수의 아시아계 출연진이 등장하는 최초의 할리우드 영화 중 하나로 널리 호평받은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조이 럭 클럽은 완전 미국인이 되어 버린 세상을 다르게 보는 딸을 둔 네 명의 중국인 이민자 어머니를 다룬다. 이 영화는 정체성과 기대에 대한 큰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조이 라이드는 중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네 명의 젊은 아시아 여성들이 정체성과 기대라는 비슷한 주제를 탐구하는 과정을 비슷하게 다룬다. 물론 두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다루고 톤도 매우 다르지만...
(완전히 납득은 안가지만...) 제목에 선정적인 단어나 비속어를 쓰면 영화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영화 판매를 위해 적당히 바람직한 제목으로 바꿨다는 것 같다...

간단한 소감...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4명이 펼치는 이야기지만
굉장히 흥미롭고 작정하고 미국식 성인 코미디를 펼치는 통에 황당하고 혼란스럽기도 했다.
미국에 오래 산 한국 친구 말이 영화 속 수위가 좀 많이 심한 거라고 하긴 했다;; (나만 그리 느낀 게 아니구나...)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훈훈했다.
아직은 미국의 성적 코드를 다루는 코미디는 재미도 없고 적응도 안되지만...
주인공들 다들 너무 매력적이고,
역시.. 갈등을 해결하고 사과하고 서로를 끌어안는 것은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너무 아름다웠다.


오늘 극장에서 티켓 확인할 때 R등급이라 영화관 직원분이 신분증 검사함...
(그 전에도 R등급 영화 본 적 있는데 신분증 검사는 처음 당해 본...)

한국에서는 8월 개봉 예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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