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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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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소소한 일상 2009. 5. 9. 19:38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라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 청춘예찬 중에서, 민태원(1894~1935) 사실 학창시절 문학시간에 한 번쯤은 읽어 본 이 시. 나이 40이라는 김수로의 게시물을 보다가 문득 2005년 여름이 떠올랐다. 내가 실제로 김수로를 홍대 모처 클럽에서 보고 꺄오! 마음속으로 수십번 외쳤던 적이 있다. 제작 발표회 장에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전력은 많으나 딱히 임팩트가 있지 않은 배우였는데.. 몸 관리 제대로 하시고 밋밋한 카키색 셔츠 하나 입어주셨는데 깜짝 놀랐다. 저게 사람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