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아이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중인 포켓몬 팝업 스토어에 데리고 가기로 했는데…
판교 현백 포켓몬 팝업 스토어 진행기간은
10월7일(금)~16일(일)이다.
주차장에는 오전 10시 35분에 도착했지만;;
4층에 가보니 이미 대기줄이 300m
(대기는 10시 30분 부터였디고…)
거의 1시간을 기다려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었다.
대기자 1명당 4명끼지 입장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알림톡이 온다…
3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구나…
절망적;;;
옆에는 포켓몬 빵 파는 줄도 있었는데
아이가 혼자 대기를 잘 할 수 있거나 3명 이상이 같이 간 경우엔 잘 나눠서 줄을 서면 좋을 듯 하다…
도중에 실시간 웨이팅 확인하기를 눌러 계속 확인을 했지만
줄어드는 속도는 아주아주 더뎠다…
세수도 하지 말고 일찍 갈 것을 그랬다… 휴휴
판교 현백 인스타 보면 이렇게 깨끗하고 평화로운 이미지이지만… 절대 저런 사진은 찍을 수 없다…
매장 내에 이렇게 앉아있는 피카츄도 있다.
사은품은 아래와 같다..
파우치는 각 일일당 30명 선착순이니 대기번 20-30번 이내에 다 끝날 듯 싶다…
금액 상관없이 랜덤으로 증정하니
4명 가족이 와서 계산은 나눠서 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 이벤트 하나…)
포켓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찜하기 하면 엽서 세트를 준다
이것도 선착순인데… 오후 3시 넘어서도 받았다…
4장의 엽서가 들어 있다.
곧 11월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인 것 같다…
나오하, 뜨아거, 꾸왁스…
생각지 못하게 엽서를 받았다고 좋아하는데…
역시 아이의 관심은 포켓몬 카드…
1인 1박스만 살 수 있는데
아래 상자를 열면 6장짜리 팩이 20개이니 120장 들어있는 셈이다..
이게 5만원이다…
알 수 없는 포켓몬 카드의 세계…
(그냥 카드일 뿐인데 ㅜㅜ)
포켓몬 카드는 리셀 이슈 때문에 계산시 비닐 포장도 뜯어서 준다…
계산하고 나가면 또 사기 힘들단 말에 아이는 봉제인형도 두 개를 더 샀다…
리아코랑 앉아있는 피카츄
리아코가 일본어로는 와니노코였구나…
앉아있는 피카츄는 마지막 하나 남아있었고 17000원
리아코는 18000원이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가 다 갔다…
아이가 지겨움을 못 견디는 타입이라면
뭔가를 갖고 가거나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 마저도 무조건 아침 일찍 가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뿐…
대기하면서 자꾸 언제 들어가냐던 아이도 물건을 사고 나니 세상 온순해졌다…
(정말 이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체력과 영혼이 가출해 아주 피곤한 하루다…
생각보다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고 느낀 건…
공간이 작기도 하고,
오후에 입장해서 살만한 건 다 판매가 되어서 그런 것이겠지??
판교 현백은 에르메스도 들어오고 아주 웨이팅의 성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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