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중순에 지브리 파크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1. 전반적인 감상
지브리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 보면 좋을 장소인 것 같다.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라온 거 보고 저렇게까지 강력 추천할 만한 장소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들을 잘 구현해 놓았다.
대창고 외에는 사실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
가오나시랑 인증샷 찍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대기하면서 이렇게까지 찍어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서 가급적 아침 첫회 대창고 입장 티켓을 구매하시고(주말, 휴일은 9시 오픈/ 평일은 10시 오픈), 입장전에 최대한 빨리 가시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적어도 8시 30-40분에는 도착하게...
그렇지만, 아예 오후 늦게 가는 것도 추천한다고 함,
다만 대창고에서 파는 우유/빵은 품절이라고...)
대창고 안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데
길지 않으니 가급적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창고 외의 다른 장소들은 실내에 잘 구현해 놓아도 협소하기도 하고,
디테일이 너무 살아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금지된 곳이 대부분이다.
나는 대창고보다 다른 장소들이 좋았는데
날씨만 괜찮다면 굳이 내부 순환 셔틀버스 탑승하는 것보다는 걸어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지도상으로 좀 먼 것 아닌가 싶지만 지브리 스팟 외에도 다른 볼만한 장소들이 있어서 좋았다.
2. 교통
공항 > 나고야 시내 > 지브리 파크가 일렬로 놓여진 듯한 위치라
나고야 도착한 첫날에 가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나고야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리니모(에버라인 같은)를 타는 방법
-나고야역에서 버스타고 한 번에 가는 방법 (한시간에 한 대꼴이라 자칫 못 탈 수도...)
그렇지만 버스 타고 가면 시간표상, 아침 9시까지 가기엔 무리가 있다.
3. 티켓 구매
티켓 구매 사이트 : https://l-tike.com/bw-ticket/ghibli/ghibli-park/
영상이나 블로그들에 많이 언급되지만
2개월전 10일 오후 2시에 오픈한다.
9월 30일에 가든, 9월 1일에 가든
7월 10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사야 합니다.
티켓 종류가 좀 있어서 헷갈릴 수 있지만 오산포 프리미엄 티켓을 사야 모든 곳을 다 들어가 볼 수 있다.
오후 1시 정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원하는 날짜와 대창고 입장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1시 45분 정도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2시 20분에 결제 완료했다.)
예매 사이트가 해외에서 구매하는 게 편리한 느낌은 아니지만
워낙 잘 나와있는 글이랑 영상이 많아서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다.
예약 중에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편의점 로손에 가면 Loppi라는 ATM 비슷하게 생긴 기계에서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다.
Loppi를 통해 인쇄된 종이를 받으면 계산대의 점원에게 가서 보여주면
실물 종이 입장권을 발권해 준다.
(간혹, 작은 로손 편의점에서는 Loppi 기계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를 갖고 발권해야 좋다.)
개인적으로 나고야를 좋아하는데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영어 메뉴나, 안내판 등이 안 보여서 좀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나고야도 여름에 무지 덥다.
(올해 한국 여름을 생각하면;; 참을 수 있을 수준이려나;;)
더위에 취약하신 분들은 여름 이후로 미뤄주세요!
그래도 도쿄만큼 붐비지 않고 시골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영화에서 본 적 있는 소박한 마쯔리(축제)와 불꽃놀이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여름에 가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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