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박정자1 박정자 오영수 대배우들의 연극 러브레터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을 봤다. 이미 두어달 전에 예매를 해 뒀다. 줄거리도 모른채 대배우라 칭해도 모자람이 없는 박정자 오영수 배우님들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90분이 넘는 시간동안 두 주인공은 객석을 바라보며 편지만 낭독한다. 연극 ‘러브레터’(연출 오경택)는 남녀 주인공이 47년 간 주고받은 편지 333통을 번갈아 읽는다. 초등학교 때 만난 주인공 멜리사와 앤디가 각각 예술가, 정치인이 되어 노인이 될 때까지… 50년 가까운 세월, 엇갈리는 감정들을 오직 편지 글을 읽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연기한다. 마지막 단 한순간을 제외하면 공연 중 배우들은 서로 마주 보지도 않는다. 원작자 A.R. 거니(1937~2017)가 극본 첫 장의 작가노트에서 주문한 대로 공연이 진행된다. 멜리사와 앤디가 주고 .. 2022. 10.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