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더블린에서 시카고로 향했다.
2박을 할 예정이었지만 너무 머니깐...
가는 길에 많이 돌지 않는 적당한 위치에서 식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구글맵을 켜놓고 음식점을 찍다가 우연히 평점이 좋아서 발견한 Suzie's cafe & catering
공식 홈페이지도 있는데...
웬만하면 메뉴판에 가격까지 나와있는 곳이 없는데
여기는 가격까지 다 나온다.
https://www.suziescafe.org/
위치는 여기 >> https://goo.gl/maps/HRBg9GSF7R18XgeR8
키즈메뉴는 홈페이지에 없어서 따로 올려봄...
평점이 4.7일 정도로 아주 높다.
바깥에서 보면 굉장히 허름해 보이는데 실내는 굉장히 넓다.
현지인 맛집인 것으로 보였다.
우리같은 동양인은 낯선 동네인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친절했다.
뻔한 아메리칸 브런치 스타일 음식이긴 했지만, 양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시킨 건 에그 베네딕트. 사이드는 과일로 선택할 수 있다.
에그 베네딕트도 내가 먹어본 거랑은 맛이 좀 많이 달랐다.. 맛은 당연히 있었고!
해시드 포테이토 대신 과일이라니! 과일도 엄청 실하게 나온다.
아이는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는데 적당했다.
그리고 키즈메뉴엔 음료도 포함이었다...
그리고 치킨 샐러드까지!
사실 우리 가족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미국 사람 기준으로 봐서는 엄청 적은 양일 것이다...
옆에 다른 테이블 시키는 거 보니깐.. 양이 어마어마한데..
보통 또 그걸 먹고 남기면 일회용 용기 달라해서 박스에 싸간다...
적당히 먹고 안남기는 걸 선호하는 우리 가족같은 사람들은 저 정도가 딱 적당했다.
디저트도 굉장히 인기있어 보였는데 우린 배가 너무 불렀으니 패스...
여긴 진짜 미국의 집밥 식당 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꼭 갈 곳은 아니지만.. 시카고 가는 길에 들를 분들께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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