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이 접는 놀이매트 대형 폐기물 처리 방법

신생아 때부터 어쩌다 보니 쓰던 접는 놀이매트를 층간 소음 때문에 갖고 있었는데..
해외 출국을 앞두고 더 이상 둘 수가 없어서...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를 하고 버릴 계획을 세웠다.

내가 검색할 때 적절한 키워드를 입력하지 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접는 놀이매트 폐기 처리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나와 있지 않았다.
폐기 처리가 안되므로 속에 있는 스펀지를 다 잘라서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는 글도 봤는데... 이건 너무 수고스러워서 못할 일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일단 내가 살고 있던 성남 대형 폐기물 인터넷 배출 신고 홈페이지를 알아냈다.
https://waste.isdc.co.kr/main/index.php

성남시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고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의 폐기물 수집 운반 업체를 확인했다. (링크)

내 거주 지역의 처리 업체로 전화를 걸어
"아이 접는 놀이매트 수거비용은 항목에 폐기물 배출 신고 항목에 안 나와 있는데 뭘로 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카페트/ 규격 : 6㎡미만/ 6천원 항목으로 선택하고 신고시 메모에 접는 매트라고 남겨놓으라고 했다.
생각보다 버리는데 돈이 제법 드는구나 싶었지만.. 알려준 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지역마다 기준이 다를 수도 있어서..
항목이 명확히 나와 있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의 주거지역 관할 처리 업체에 전화하면 명쾌하게 알려주니
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깔끔한 것 같다.
(유아 침대 매트리스 처리비는 3천원인 걸 보면... 처리비용 기준이 모호한 것 같기도 하다...)

납부필증을 출력해서 테이프로 붙이고 버릴 매트 2개를 내 놓았다.
다음날 수거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2개로 신고가 되어 있는데 왜 1개만 있을까요?"..
놀이 매트 중 한개는 그래도 깨끗한 편이라서 누군가 가져간건가 싶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더니..
"아 그럼 1개 수거해 가고, 나머지 1개는 환불 처리해 드릴게요." 라고 했다.
당연히 버리면서 처리비용 낸다고 생각했는데 6천원 번 느낌...
2-3주 지나서 환불은 처리가 되었다.

놀이매트 처리 관련해 검색해 보느라 시간을 많이 쏟아 부었는데
가끔은 바로 전화 걸어서 물어보는 게 더 빠를 때가 있다...
물론 주말이 아니라 평일이니깐!

참고로 신고할 때 가장 빠른 수거일은 다음날이었다.
평일기준이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수거일로 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