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one but you 2023
한국에서 개봉 안 한 영화
Anyone but you
국내에선 OTT플랫폼에서 대여나 구매해서 볼 수 있고,
정액제 요금으로는 볼 수 없는 것 같다.
(유튜브 통해서 보는 게 제일 싼 것 같긴 하다)
게다가 제목도 fake love (페이크 러브).
(작년에 봤는데 블로그에 당연히 쓴 줄 알았는데 안 썼다는 걸 깨달음)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Bea는 급하게 화장실에 가려
카페에 들어갔는데
뭔가 구매해야만 화장실 키를 받을 수 있는 난감한 상황
근데 너무 자연스럽게
마치 남편인냥, 당신 뭐 마실거야 하며
Bea의 음료를 주문해 주고
화장실 키를 대신 받아주는 Ben.
마치 운명처럼
그 둘은 대화를 하다 밤을 보낸다.
배려깊고, 완벽에 가까운 이 둘은
늘 그렇듯
오해하고, 일이 꼬이고,
이상한 상황들로 인해
서로 불편하게 지내지만…
주변 친구와 가족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니
어찌어찌 연기를 이어나가고
갑자기 나타난 각자의 전 연인들 때문에 상황이 애매해 지지만…
로맨틱 코미디가 괜히 로맨틱이겠는가!
플롯은 뻔해 보이지만
소소한 유머 코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음악이 좋고..
주연 배우뿐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합이 좋아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
요즘 미국에서 핫한 두 배우가 나오고,
호주에 가서 바다에 빠지고, 물에 빠지고... 바닷가에서 운동하고...
오페라 하우스가 나오고...
이런 저런 배경들도 볼 거리이다.
오해에서 갈등이 해소되는 것까지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그런지
2023년 엄청난 수익을 올린 영화였다.
편하게 볼 수 있지만,
굳이 추가 비용을 내고 대여나 구매를 해 가며 볼 영화인 지는 잘 모르겠다.
글렌포웰은 최근 '미나리'를 연출했던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는데
예고편만 봤을 때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어서 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