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ra bread Sip Club 음료 구독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엔 Panera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몇 개 보인다.
샌드위치나, 빵, 쿠키 등도 팔고 음료도 커피, 소다류, 에이드 등 다양하게 있다.

https://www.panerabre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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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사는 거니, 굳이 커피 머신이나 드립 커피 장비를 사는 건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아서... 
없이 지내보자 했는데...
집에만 있으면 자꾸 늘어지다 보니, 일단 밖에 나가려면 만만한 곳이 카페이고...
그러다 우연히 지인이 이런 게 있어요 해서 알게된 SIP CLUB

2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실제 얼마나 마실 지 감이 없는 분들을 프로모션 기간동안 이용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년치 한꺼번에 계산하는 것과, 매달 결제하는 것과 사실 차이가 없는 상황;;
그런데 이 2개월 프로모션이 언제 끝날 지는 알 수가 없다.
내가 처음 결제했을 때는 1개월 무료 프로모션만 했으므로...
*2023년 11월 8일 현재 무료 프로모션은 끝나고 신규 구독자에 한해 5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걸로 바뀌었다.
그마저도 11월 13일까지 가입해야 한다고 ㅠㅠ 어디든 불황인가!
혹시나 해서 구독을 중지하려 했더니… 3개월동안 월 3.3불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냥 조용히 꾸준히 구독하는 사람들은 호구가 되는 느낌이라니… (아마존프라임도 그랬고…)

사실 커피맛이 엄청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장 수가 많으니 근처에 들르기 편하고 간혹 쿠폰이 나오면 할인 받아 간단히 샌드위치나 빵류를 사기도 나쁘지 않았다.
토마토 스프도 종종 먹는데.. 좀 짜긴 하지만.. 그래도 빵이랑 먹으면 괜찮다^^

라떼나, 에스프레소 등의 바리스타가 제조해 주는 커피는 포함되지 않고, 스무디 등 비싼 음료도 구독에 포함되진 않는다.

다만, 2시간마다 sip club에 포함된 음료를 구매할 수 있고
동일한 음료의 리필은 무제한 가능하다.  사이즈는 제한이 없다!

여름에는 에이드랑 소다류, 아이스 커피를 많이 마셨는데
쌀쌀해지니 따뜻한 커피만 찾게 된다.
가끔 감기기운 있으면 티백으로 허브티 종류를 주문하기도 한다.
보통 앱이나, 매장내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므로 대면이 불편하신 분들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많이 갈 때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가기도 해서... 뽕 뽑는 구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성비는 좋지만 맛이 엄청 있다거나 품질이 엄청 좋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카페에 가보면 손님이 늘 많은 편이다. 
그리고 자리가 많은 편이라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고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빵 냄새 못 참는 분들에겐 좀 어려운 곳일 수도 있다.

누군가 구독은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독이라고 했다지만..
한 여름, 이 구독 덕분에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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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마신 커피는 왠지 더 맛이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저번에 마신 냉커피는 밍밍했는데.. 라고 했다...
냉커피가 어때서 싶지만...? 
냉커피는 맥심 커피 믹스에 얼음 동동 띄운 커피 같은 느낌이랄까?
영어 사대주의 아니지만.. 엄청 큰 사이즈에 얼음 가득 커피는 아이스커피라고 불러주어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