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하이오

오하이오 데이튼, 열기구 축제!

young_hikaru 2023. 7.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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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인지 7월초였는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열기구를 아주 짧게라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즈니월드에 가면 디즈니 스프링스라고 해서 쇼핑몰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도 저렴하게 탈 수 있지만...
거기까지 가서 놀이기구를 타지, 열기구를 타야지 생각하는 사람을 없을 것 같다.

열기구 축제를 하더라도, 실제로 열기구를 타 보는 체험은 없는 것 같기도 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낸 곳이 이번에 간 오하이오 챌린지!

https://ohiochallenge.com/

 

The Ohio Challenge

Night Balloon Glow A fan favorite, the night balloon glow is a magical display that families look forward to every year. This year’s balloon glows will be Friday and Saturday at dusk.

ohiochallenge.com

 

오하이오 Dayton에는 미 공군 기지도 크게 있고 공군 박물관도 있어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 했지만
오히려 차로 1~2시간 걸린다고 하니 미뤄두고 있었는데..

마침 이 오하이오 챌린지가 7월 21일~22일 이틀간만 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오후 4시에 오픈이었는데, 해는 거의 9시즘 지니깐 그 때쯤부터 제대로 된 축제는 시작되는 것 같았다.
다만 우리 가족은 열기구가 너무 타고 싶었기 때문에... 좀 일찍 간 편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캠핑용 의자에 돗자리에 좋은 스팟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입장할 때... 주차료를 내는데 옵션이 두가지 있었다.
15불 내고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35불 내고 행사장 바로 근처에 주차하거나...
카드도 받는 것 같긴 했지만 줄이 길어서 빨리 현금을 냈다.
우린 셔틀버스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했지만 불편한 점은 없었다.

6시 좀 넘어서 열기구 타는 곳으로 가서 줄을 섰다...
한참을 줄을 서고 계산을 하려는데.. 카드는 안된다고 한다.
안내에도 아무 말이 없었는데... 지역 축제에 현금만 받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여기고...
인당 20불짜리 티켓을 샀다.

이게 티켓이라고? 싶은 종이를 받고 다시 열기구를 타려 줄을 섰다.
사람은 많고 탈 수 있는 열기구는 두 대뿐이고...
열기구 특성상 사람이 한명한명 타고 내리고 교대로 해야 한다.

아파트 3층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서 주변을 좀 바라보면 다시 내려가야 한다.
1분 정도 공중에 있었던 것 같다.
20불 지불한 것 치고는 약간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쉽사리 타 볼 수 없는 경험이니 괜찮았다.

해가 어스름하게 질 때가 되니 다양한 다른 행사들도 진행했다. 
불꽃놀이는 진짜 백미였고! (너무 늦게 시작해서 보지 말까 고민했지만.. 무조건 봐야 함!!!)
시야에 가리는 것 없이 이렇게 불꽃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았다.
올 여름 진짜 불꽃놀이는 원없이 보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 푸드 트럭도 많고 기념품 파는 부스들도 많았다.
그런데 현금만 받는 곳이 많으니 꼭 현금을 챙겨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하이오는 여름을 포함해 몇 개월만 날씨가 좋은 편이라..
이 여름을 제대로 보내라고 이렇게 다양한 페스티벌이 있는 것 같았다!
 
별 기대없이 간 덕분인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던 열기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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