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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올 상반기 한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누린 스즈메의 문단속.
AMC에서 갑자기 재개봉을 해서 주말에 봤다.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돼 있어서
맨 앞자리에서 봤는데…
다음부터 맨 앞자리에선 절대 보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 하나…
(이틀동안 두통에 시달렸다…)
내진 설계가 전공인 지인은 나와는 보는 관점이 매우 달랐다…
지진이 났던 지역을 따라 날짜까지 기억하고…
일본어 원어 더빙판에 영어 자막의 한계로
온전히 영화의 재미를 못 느꼈을 지 모르겠지만…
5살 어린 스즈메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장면에선 눈물이 마냥 줄줄 흘러내렸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너무 익숙한 이 문장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지역을 옮겨가며 문을 닫고 있는 스즈메의 반복된 행동은 나름 의미가 있었으나 그 반복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재해로 인한 폐허의 상처가 크기 때문인지…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도 죄다 따뜻한 사람들로 설정해 둔 것 아닌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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